건강을 위해 주목받고 있는 영양성분 중 락토페린은 무엇이며, 어떠한 성질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많이 함유되어 있는 음식은 무엇인지 알아보았다. 항균 기능에서부터 다이어트에 이르기까지 여러 다양한 효능을 살펴보고 보충제 복용 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이나 주의점에 대해서도 알아보았다.
주목받고 있는 락토페린
락토페린은 우유와 타액, 눈물, 비강 분비물과 같은 기타 체액에서 발견되는 당단백질이다. 그것은 단백질의 트랜스페린 계열에 속하며 철분 조절 및 기타 생물학적 활동에 관여합니다. 우유를 의미하는 '락토'와 체내에 철분을 저장하는 단백질을 뜻하는 '페린'을 합쳐서 만든 이름에서도 이를 유추할 수 있을 것이다. 락토페린은 많은 생물학적 과정에 필수적인 철 및 기타 금속에 결합하고 운반한다. 그리하여 생존을 위해 이러한 영양소를 필요로 하는 박테리아 및 곰팡이의 성장을 방지한다. 이러한 능력으로 인해 주로 항균 활성으로 알려져 있다. 700개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비교적 큰 단백질이다. 락토페린은 여러 글리코실화 부위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락토페린이 탄수화물 분자로 변형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락토페린은 다양한 식품에서 발견되는데 그중에서도 모유가 가장 풍부한 공급원이다. 특히 초유에서 많이 발견된다. 젖소의 우유에도 존재하지만, 그 농도는 모유보다는 낮다. 파마산 및 체다와 같은 일부 유형의 치즈에는 상대적으로 많은 양의 락토페린이 함유되어 있다. 쇠고기와 돼지고기 같은 육류뿐 아니라 조개, 홍합과 같은 조개류와 연어, 참치와 같은 일부 생선에도 함유되어 있다. 계란 노른자에도 존재하지만 우유나 육류보다는 농도가 낮은 편이다. 다음은 락토페린의 다양한 효능에 대해 알아보겠다.
효능
박테리아, 바이러스 및 곰팡이의 성장을 억제하는 항균 특성 외에 락토페린이 가지고 있는 효능은 무엇일까. 락토페린은 병원체 및 기타 자극에 대한 면역 체계의 반응을 조절하는 효과가 있어서 면역 기능을 올려 준다. 감염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항염 및 항산화 특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염증성 장 질환과 같은 염증성 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유익할 수 있다. 락토페린은 장내 유익한 박테리아의 성장을 촉진하고 해로운 박테리아의 성장을 줄여주므로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나 궤양성 대장염과 같은 질환을 가진 사람들에게도 이로울 수 있다. 락토페린은 철분과 결합하기 때문에 철 결핍성 빈혈 환자에게 유용한 보충제가 될 수 있다. 락토페린이 요즘 들어 특히 주목을 많이 받는 이유 중 하나는 내장지방 감소의 효과이다. 일부 연구에서 락토페린이 지방 대사를 증가시키고 지방 저장을 줄임으로써 내장 지방을 감소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하였기 때문이다. 내부 장기 주변에 축적되는 지방의 일종인 내장 지방이 감소되면 체중 감소와 다이어트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락토페린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락토페린 보충이 과체중 및 비만 여성의 내장 지방 감소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기는 하지만 실험 대상의 인원도 비교적 적고 정확한 섭취군과 대조군의 구분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은 참고하는 것이 좋겠다.
복용 시 주의점
락토페린은 분말 또는 캡슐 형태의 보충제로도 제공된다. 일반적으로 안전하고 내약성이 좋은 것으로 간주되며 사용과 관련된 심각한 부작용은 알려진 바 없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은 락토페린 보충제를 복용할 때 경미한 부작용을 경험할 수 있다. 락토페린의 가장 흔하게 보고되는 부작용은 위장에 관련된 증상들인데 배 부품, 가스, 메스꺼움, 설사 및 변비를 포함할 수 있다. 이러한 부작용은 일반적으로 경미하고 일시적이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개선될 수 있다. 드문 경우지만 락토페린 보충제가 일부 사람들에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락토페린에도 우유와 유사한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에 우유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의 경우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두드러기, 가려움증, 얼굴, 입술, 혀 또는 목의 부종, 호흡 곤란, 흉부 압박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락토페린 복용을 중단해야 한다. 또한 락토페린 보충제는 임산부나 모유 수유 여성에게 권장되지 않는다. 이유는 아직은 이들을 위한 락토페린의 안전성에 대한 연구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하루 권장량은 사람에 따라 다른데 보통의 경우 150mg~ 300mg이라고 한다. 락토페린의 항균 작용으로 인한 내장 지방을 유발하는 염증을 완화하기 때문에 이로 인해 다이어트와 체중 감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하지만 단순히 락토페린을 복용하는 것만으로는 그 효과를 완전히 기대하기 어렵다. 건강한 식단과 운동을 병행하며 복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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